다시 만나
어느 미래형 버스?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.
양쪽 창문으로 신비로운, SF영화에서 마치 시공간을 지나는 배경이었다. 예사롭지 않아 나는 운전석 옆에 앉은 조수석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었다.
나: 이 열차는 어디로 가나요?
답: 지옥으로 간다.(사실 난 이런종류의 열차를 타 본 기억이 있어서 놀라진 않았지만 지옥이라는 말에 두려움을 느꼈다.)
나: 운전석이 비어있는데 운전이 되네요?
답: 운전석에는 사람이 있다. 한번 만져 봐라.
나: (손을 가져다 대니 무엇인가 어렴풋하게 느껴졌다)
사실 답변은 웃으며 친절하게 알려주었다.
어두운 밤, 열차를 내리고 주변을 보며 난 하늘날기를 시도했다. 제대로 제어가 되질 않아 지나다니던 사람들과 부딪혀서 사과하느라 이만저만 고생이었다.
그런 날 어떤 경찰관?이 붙들었고 여기서 이러면 안된다고 주의를 받았다. 그리곤 경찰관은 어디론가 급히 이동하였다.
경찰관과 반대방향에서 저 멀리 인상이 강한 한 여자가 날 바라보았다.
나는 살짝 두려움을 느껴 경찰관에게 묻기도 할겸, 그 여자에게 도망치기로 할겸 찾아갔다.
볼일(나는 하늘을 나는 재주가 있는데 함부로 날면 안된다고 경찰관? 에게 경고받았다. 아마 그 재주가 남이 내게 기도했을때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능력중 하나를 사용 한 것이라고 여기는 듯 했다. 하지만 나는 하늘을 나는 재주가 내 본연이라 제재를 해야하는지 아닌지 햇갈려했고, 나는 상관없이 날아도 되게 마무리 됬다.)을 마치고 그 여자와 이야기를 했다.
분홍색 서류를 내밀며 나에게 전달해주었다.
우리엄마가 나에게 주는 거랜다(금액은 약 8천? 8억? 큰 액수였음)
그 여자는 꽤 흥분한 상태로 내게 말을 했다. 본인이 우리엄마에게 은혜를 입었다고.
특히나 서류 상단에 있는 서명을 보여주면서 동그라미를 가리켰다. 그 동그라미는 내가 현생에서 서명으로 제출했던 거였다.
이미 나와 만나 보았던 인연중 하나인듯 하다. 나는 그녀에게 돌아가게 된다면 꼬시기로 약속한다.